'스포테인먼트' SK, 최소경기 10만 관중 돌파
OSEN 기자
발행 2009.01.17 16: 08

'스포테인먼트' SK가 최소경기 1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2008~2009 시즌 15번의 홈경기에서 총 9만 8986명의 관중이 입장해 10만 관중까지 1014명만 남겨놓고 있던 SK는 17일 경기에 7542명이 입장해 10만 6528명의 기록으로 10만 관중을 돌파에 성공했다. SK는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종전 18경기만의 기록을 두 경기 단축시킨 16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SK는 ‘스포테인먼트 시즌 2 언터처블’로 관중몰이에 성공, 팀 순위는 하위권에 처져있지만 관중만큼은 1위다. 그것도 역대 최초로 평균 6000명이 넘는 6552명을 동원하고 있는 것. 관중 동원에 독보적인 1위를 달렸던 창원 LG도 평균관중 6000명은 넘어서지 못한 고지다. SK 나이츠의 흥행 비결은 여러 가지를 찾을 수 있다. 우선 노후시설의 대명사였던 잠실학생체육관을 관중 편의형으로 전면 보수한 것도 보탬이 됐다. 올 시즌 SK는 경기장 두 곳에 NBA식 대형 LED 전광판(15m x 1.2m / 12m x 1.2m)을 설치했다. 전광판을 통해 선수들의 별명을 소개하고 응원을 유도하는가 하면, 스폰서 광고를 실어 잠시도 코트에서 한 눈을 팔 수 없게 했다. 이런 SK의 변화는 작은 규모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영향을 끼쳤다. 레이저를 통해 선수를 소개할 수 있는 장치가 된 곳은 현재 잠실학생체육관 밖에 없다. 또 SK는 올 시즌 개막 전 10억 원을 들여 체육관 내 매점 운영권을 확보해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선수들은 지난 시즌부터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 관중과 스킨십을 즐기도록 마인드를 바꿨다. 경기 승리 여부와 상관없이 종료 후 관중들과 만남을 가지는 SK는 유독 어린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SK 이재호 홍보팀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면서 "경기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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