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전 올킬을 하겠다". 각오가 서려있었다. 개인리그 탈락을 아픔을 프로리그로 떨쳐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17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위너스리그 1주차 공군전서 '혁명가' 김택용(20, SK텔레콤)이 깔끔한 마무리로 SK텔레콤의 위너스 리그 산뜻한 출발을 견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김택용은 "저그전은 떨어졌을 수 있지만 테란전은 자신있다. 다가오는 KTF전서 올킬할 자신이 있다. 4경기까지 맵도 좋다. 나의 올킬을 지켜봐달라"면서 KTF전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 앞에서 3킬을 하는 바람에 좀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 개인리그 부진이 영향이 컸을 것 같다. ▲ 지장이 있었다. 양대 리그를 한 쪽은 예선가고 예선간게 충격이다. 순식간인 것 같다. 3개월을 쉬게 될 줄은 몰랐다. TV를 틀면 올라가고 싶어했다. 아쉽게 다 떨어져서 잘 때도 생각이 났다. 그러나 프로리그나 다른 경기들을 위해서 잊었다. - 3-2로 앞선 상황서 출전했다. ▲ 앞에서 2킬을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오영종 선수가 긴장한 것이 느껴져 자신감 있게 경기를 했다. 셔틀을 잡고 나서 거의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 그 한 타이밍을 잘 잡아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 팀 배틀 방식을 해보니깐 소감은 ▲ 일단 재미는 있다. 그런데 경기의 질이 안 좋을 것 같다. 엔트리가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이라 생각을 해야 한다. 한 사람이 대장으로 있다면 세 종족전 모두를 대비해서 최대 12개까지 준비해야 한다. 변수가 좀 많은 것 같다. 위너스 리그는 선봉으로 나가는게 유리한 것 같다.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다. 상대가 바뀌는 다전제로 생각하고 있다. 자신있다. 다전제를 좋아하다보니깐. 나가는 경기는 다 이기고 싶다. 이겨야 한다. 지금은 승수쌓기 가장 좋은 기회다. - KTF전 선봉이다. ▲ 저그전은 지금 못해서 그럴지 몰라도 테란전은 정말 자신있다. 다가오는 KTF전서 올킬할 자신이 있다. 4경기까지 맵도 좋다. 나의 올킬을 지켜봐달라 나의 올킬을 지켜봐달라.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