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8위' 김진, "집중력 살아난 게 최대 수확"
OSEN 기자
발행 2009.01.17 17: 35

"집중력 살아난 것이 가장 큰 수확". 서울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디앤젤로 콜린스(22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 김진 감독은 순위가 오른 것에 보다는 집중력이 살아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순위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매경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있는 경기를 통해 승리한 것이 큰 수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방성윤은 전날 훈련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오늘 컨디션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살리라고 했는데 잘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는 13승19패로 오리온스와 공동 8위로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진군했다. 김진 감독은 "디앤젤로 콜린스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콜린스가 득점과 함께 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좀 더 집중력을 보인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연패에 빠진 오리온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사기 저하가 가장 큰 문제다"면서 "빨리 자신감을 회복해 연패를 탈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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