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회복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디앤젤로 콜린스(22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9로 승리했다. 이날 2쿼터 중반 투입되어 10분 여 간 경기에 나선 방성윤은 7점 5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목부상으로 오는 21일쯤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던 방성윤은 지난 16일 훈련을 소화한 뒤 이날 출전했다. 방성윤은 경기 후 인터뷰서 "현재 목 상태는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라며 "경기 중 상대편 외국인 선수와 부딪혀 걱정됐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팀이 아쉬운 패배를 당해 답답함이 많았다"면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다. 승리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방성윤은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패싱에서 큰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김민수와 김기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며 팀 플레이로 김진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방성윤은 "(서)장훈이 형처럼 목 보호대는 차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서 농담을 건넨 후 "올스타전까지 경기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컨디션 회복에 집중해 득점과 함께 경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빨리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방성윤이 경기 종료 후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잠실학생체=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