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4.1% 스타킹 18.2% 스펀지 2.0 12% MBC '무한도전'이 3주일 만에 정상 방송을 내보낸 17일, 지상파 TV의 토요일 예능 3각 대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지난해 12월 27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한차례 방송된 ‘유앤미 콘서트’의 감독판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단숨에 정상을 회복하는데는 실패, 아쉬움을 샀다. 같은 시간대 경쟁 프로인 SBS 강호동의 '스타킹'은 100회 특집으로 그동안 화제 출연자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전국 시청률은 '스타킹' 18.2%, '무한도전' 14.1%, '스펀지 2.0' 12%(이상 TNS코리아 조사)의 순서였다. '스타킹'은 지난해 12월 27일 방송에서 1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한도전'의 15.3%를 2.2% 포인트 차 앞선 데 이어 3주 연속 대결에서 승리하며 기염을 토했다. 본격적인 정규 방송에 돌입한 '무한도전'의 분투가 돋보였지만 2주 재방송에 따른 후유증으로 일부 시청자 이탈이 발생한데다 100회 특집으로 볼거리가 많았던 '스타킹'의 강력한 태클도 시청률 정상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스타킹'은 AGB닐슨의 서울 기준 실시간시청률 조사에서도 한 때 20%선을 돌파하며 주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타킹'이 오후 7시 30분에 24.53%를 기록한데 비해 '무한도전'은 오후 6시 57분 14.66%로 최고점을 찍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