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스타킹’VS 돌아온 ‘무한도전’, ‘스타킹’ 판정승
OSEN 기자
발행 2009.01.18 08: 46

‘스타킹’이 토요일 예능의 절대 강자인 ‘무한도전’을 가볍게 누르고 시청률 평정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17일 방송된 SBS ‘스타킹’ 100회는 18.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노조 파업을 끝내고 김태호 PD가 다시 투입된 돌아온 ‘무한도전’은 14.1%, KBS 2TV ‘스펀지 2.0’은 1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날 방송된 ‘스타킹’은 100회 특집으로 그간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던 끼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총 출연했다. 미녀군단 드럼캣과 mc 강호동의 합동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팝핀 아이돌 스타 기파랑, 가족 밴드, 양손 기타 하나로 붐을 일으킨 천재 기타리스트 김일병 등 반가운 얼굴이 출연해 다시 한번 무대를 달구었다.
‘스타킹’은 ‘무한도전’의 독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라인업’을 폐지하고 스타가 아닌 일반인을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토요일 예능의 판도를 바꾸었고 급기야 ‘무한도전’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무한도전’은 파업으로 2주간 재방송됐지만 김태호 PD가 다시 투입되면서 ‘유앤미 콘서트’와 ‘2008 무한도전 어둬드’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았다. ‘무한도전’의 백미인 화려한 자막과 특유의 편집으로 12월 27일 방송과는 전혀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도 파업전으로 복원됐지만 ‘스타킹’의 상승세 앞에서는 속수무책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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