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시티 이적설은 말도 안 돼"
OSEN 기자
발행 2009.01.18 08: 55

"인터 밀란에서 행복한데 맨체스터 시티 이적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최근 영국의 더 타임스는 맨체스터 시티가 AC 밀란서 카카 영입에 실패할 경우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 리스트의 맨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 영입은 카카를 설득하기 위한 맨체스터 시티의 복안 중 하나.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당분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뜻이 없다고 확인했다. 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인터 밀란과 계약되어 있다"면서 "세리에 A서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현재가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이 곳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첼시 강화 작업의 핵심 인물로 영입되며 부임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기록으로 50년 만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갑작스럽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은 모두 인터 밀란에 있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카카의 이적 때문에 자신을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불쾌한 감정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카카가 팀을 옮기는 것은 그의 인생이다"면서 "그리고 AC 밀란과 카카의 일이기 때문에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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