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개인리그 초반 탈락으로 상처를 입은 육룡의 수장 '혁명가' 김택용(20, SK텔레콤)이 명예 회복에 나선다. 김택용은 1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4강전서 조병세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5전 3선승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스타리그와 MSL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첫 관문도 넘지 못하고 탈락한 그는 이번 클래식서는 자존심을 걸고 자신의 건재를 알려야 한다. 다행히 김택용은 지난 17일 프로리그서 오영종을 상대로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활을 예고했다. 자신의 명예회복에 팀원 도재욱의 복수를 겸해야 하는 김택용은 "저그전은 이제 파악당해 제 실력이 나오지 않지만 테란전은 아직 자신있다"며 클래식 결승행 의지를 내비췄다. 상대 조병세는 CJ가 자랑하는 김정우 진영화 등 신예 3인방 중 한 명. 모두의 예상을 깪고 지난 8강에서 도재욱을 꺾고 육룡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최고의 테란이라 불리는 이영호, 박성균마저 8강에서 육룡들에게 덜미를 잡혀 이제 남은 것은 조병세가 유일하다. 18일 열리는 4강전 경기 결과에 따라 프로토스 육룡끼리의 결승전이 펼쳐질지 신예 테란과 거물급 프로토스의 대진이 이루어질지 결정된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4강 1주차 ▲ 조병세(CJ 엔투스) - 김택용(SK텔레콤 T1),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