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단짝 친구로 잘 알려져 있는 ‘꽃미남 배우’ 정일우와 이민호가 안방극장 점령에 나섰다. 이미 지난 5일부터 안방극장을 점령하기 시작한 이민호는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F1 구준표 역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세계적인 재벌가 신화 그룹의 외아들이자 F4의 리더인 구준표는 극 중에서 금잔디(구혜선 분)과 애정 관계를 형성하며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민호는 그 동안 드라마 ‘아이 엠 샘’,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 ‘울학교 이티’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망주이다. 최근 ‘꽃보다 남자’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이민호의 주가도 급상승 중이다. ‘꽃보다 남자’ 출연 후 제의 받은 광고만 벌써 7개가 넘는 등 쏟아지는 러브콜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절친 이민호의 인기 몰이에 이어 정일우 역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정일우는 오는 21일부터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일우는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지지만 훗날 나라를 구하는 영웅 일지매로 변신했다. 완벽한 일지매로 변신하기 위해 정일우는 고난도의 액션 훈련을 받으며 체력을 다지고 체중을 감량하는 등 작품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는 그 동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여준 꽃미남 고등학생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일지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정일우와 이민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동창으로 서로의 미니 홈피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각별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민호는 “정일우와 거의 매일 핸드폰 문자로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고 정일우 역시 “서로 드라마 촬영에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민호가 출연한 ‘꽃보다 남자’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물 셋 동갑내기 친구인 정일우와 이민호가 나란히 월화-수목 평일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