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천재 브라이언 싱어 감독, "아버지 한국전 참전 용사였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8 13: 15

스릴러의 천재 감독으로 불리어지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한국과의 깊은 인연에 대해서 털어놨다. 18일 오후 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작전명 발키리’ 홍보차 내한한 배우 톰 크루즈, 브라이언 싱어 감독, 제작자이기도 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작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아시아에서도 한국에서 제일 먼저 영화를 개봉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한국은 영화 마켓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좋은 시장이다”며 “여기에 와서 영화도 개봉하고 한국의 제작자들을 만나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이용해서 한국의 영화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다. 한국에서 ‘작전명 발키리’도 잘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한 참전용사였다”며 “제가 여기 온다고 하니 정말 반가워하셨다. 참전할 당시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을 말씀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작전명 발키리’는 ‘유주얼 서스펙트’를 통해 스릴러 장르의 독보적인 천재 감각을 인정 받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크리스토퍼 맥커리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크리스토퍼 맥쿼리 작가와 배우 크루즈는 16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18일까지 2박 3일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바로 출국한다. 18일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후에 저녁에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다. 톰 크루즈는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홍보를 위한 내한한 이후 8년만의 4번째 방문이다. 톰 크루즈는 1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 계획을 주도했던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액션 스릴러 물이다. 톰 크루즈는 조국을 위해 버렸던 양심을 되찾고 역사의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독일 장교 슈타펜버그 대령 역을 맡았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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