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원-이효정, 여자복식에서 은메달
OSEN 기자
발행 2009.01.18 16: 36

이경원과 이효정이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이효정과 이경원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6일째 여자복식 결승에서 대만의 치엔유친-쳉웬싱 조에게 0-2(19-21 8-21)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이효정과 이경원은 이날 끈질긴 승부 근성을 선보였으나 운까지 따르지 않으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초반 12-5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손쉬운 경기를 예상하게 했던 이경원과 이효정은 상대의 좌우 연타에 휘말리면서 19-19로 동점을 허용한 뒤 두 점을 내리 내주며 첫 세트를 허무하게 놓쳤다. 기세가 오른 치엔유친과 쳉웬싱은 2세트에서도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14-7로 점수를 벌렸다. 이경원과 이효정도 드라이버를 무기로 추격전을 벌였으나 쳉웬싱이 날린 스매싱이 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불운까지 겹치며 아쉽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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