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개미커플, 슬프지만 쿨하게 '이별'
OSEN 기자
발행 2009.01.18 18: 56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우리 결혼했어요’의 개미 커플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슬프지만 쿨하게 이별했다.
18일 ‘우결’에서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각자 이별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서인영은 “다른 커플들이 이별할 때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리는 그렇게 이별 하고 싶지 않다”며 쿨한 이별을 준비했다.
그녀는 김효진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크라운제이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서인영은 “우리 진짜 이별이야. 서방이 그랬던 것처럼 라디오 나와서 이 말 해주고 싶었어. ‘크라운 제이 최고’. 1년 동안 고마웠고, 우리는 헤어져서 가수로 만나겠지만 크라운제이의 일등 팬으로서, 영원한 친구로서 응원할게. 고마웠고, 사랑해”라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서인영은 또 크라운제이를 위한 또 다른 특별 이벤트를 위해 신문사에 찾아가 지면 광고를 의뢰했다. 같은 시간 크라운제이는 서인영, 크라운제이, 정형돈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넣어 머그잔을 만들고, 인영을 위한 신상 구두를 사기 위해 매장으로 향했다.
집에서 만난 세 사람은 그 동안의 추억을 회상하며 즐겁게 이별을 준비 하고, 크라운제이는 서인영에게 장미꽃 321송이와 구두를 선물했다. 빨간 구두 한 켤레와 다른 구두 한 짝만을 선물한 크라운제이는 “나머지 구두 한 짝은 여름에 줄게. 이런 핑계라도 있어야 전화를 하지”라며 재회를 기약했다.
인터뷰에서 서인영은 “너무 감사한 한 해였다. 개미 커플 영원히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다시 또 짠하고 나타날 지 모르니 모두 안녕히 계시길 바란다”고 전했고, 크라운제이는 “일년 동안의 추억이 가끔씩이라도 생각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다음주부터는 정형돈-태연이 새로운 커플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우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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