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를 대신할 선수는 없다". 최근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 시티가 카카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2000억 원) 이상의 세계축구 사상 최고 몸값을 베팅했고 카카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카카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협상을 위해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그를 대신할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19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에 보도된 인터뷰서 "카카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는 특별하기 때문이다"면서 "B급 선수들의 영입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카카의 빈 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카카는 아직 떠나지 않았지만 만약 그가 이적한다면 우리는 그 상태 그대로 가야 할 것"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UAE 출신 갑부가 구단주를 맡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카카 영입을 위해 최소한 2000억 원 이상의 거액을 AC 밀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겨울 이적시장이 들끓고 있다. 그동안 카카는 AC 밀란서 선수생활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고수했다. 그러나 AC 밀란이 카카의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카카의 의지도 변하고 있는 상황. 과연 카카의 선택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