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세바퀴’ 교체편성, 대세는 ‘세바퀴’
OSEN 기자
발행 2009.01.19 08: 16

이제 ‘일밤’의 대세는 ‘우결’에서 ‘세바퀴’로? 18일부터 교체 편성을 시작한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방송 시간이 바뀌면서 시청률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 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던 아줌마들의 수다가 시간을 바꾸고 난 후 진가를 발휘하게 된 것.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일밤 1부-우결’은 8.3%로 2부에 방송될 때보다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파업 전 ‘우결’의 시청률을 살펴보면 지난 12월 7일 11.2%, 14일 11.5%, 21일 11.5%로 예전의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결국 주 시청자층을 찾아가겠다던 제작진의 기대와는 달리 ‘우결’은 동시간에 방송되는 SBS ‘패밀리가 떴다’와의 경쟁에서 밀려나 본전도 찾지 못한 셈이다. 반면 이번 교체 편성의 최대 수혜자는 ‘세바퀴’로 분석됐다. ‘세바퀴’는 지난 해 9월 ‘일밤’ 1부로 교체 편성된 이후 줄곧 7~8%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다시 2부로 편성되면서 11.4%의 시청률을 기록, 다시 한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1박 2일’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중, 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주 시청자층을 다시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어느 정도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에 방송된 ‘세바퀴’는 그룹 빅뱅의 승리와 탑, 백지영, 배우 정한용 등이 출연해 이경실, 김지선, 조혜련, 양희은 등 아줌마 군단과 거침없는 수다 배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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