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첫 행보를 내디뎠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6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를 정식 개소했다. 이번 선양지사 개소는 최근 수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관광시장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공사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사 측은 “선양지사 개소를 통해 총인구 1억800만명을 배경으로 중국 내 한국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라며 “중국 중앙정부의 주요정책인 동북진흥정책의 대상지역인 동북 3성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사업을 전개해 향후 신규 방한수요를 적극 창출해 나갈 것”이라는 전략이다.
개소행사에는 리잉지에 선양시장, 우홍지엔 랴오닝성 여유국 국장 등 현지 정부 유력인사와 주요매체 언론인, 여행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동북 3성 지역 최초의 외국 관광진흥기구로 승인, 개설되는 선양지사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안득표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개소식과 함께 현지 주요 언론매체 대상 설명회 및 주요인사 대상 ‘한·중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지난해 중국에서 있었던 반한감정 완화에 기여하고 한중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선양지사 개소를 계기로 중국시장에 대한 총체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동북 3성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 해외방문객 750만명 유치 및 관광수입 100억달러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