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새로운 투구폼 익숙해지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1.19 09: 00

"새로운 투구폼에 익숙해지고 있다". KIA 우완투수 서재응(32)이 '약속의 땅' 괌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7일 재활조 투수와 함께 일찌감치 괌으로 건너간 서재응은 모든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물론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서재응은 "가장 큰 수확이라면 남해캠프부터 투구폼을 조금 수정했다. 이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고 몸상태도 현재 70% 이상 올라왔다. 투구폼 수정은 피칭후 멈추는 동작을 없앴고 하체를 이용한 피칭을 연습하고 있다"고 투구폼 익히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내가 생각한 만큼 투구폼이 올라왔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고 계속 연습중이다 .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아직은 초반이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연습해서 3월 이후로는 완전한 내 폼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재응은 투구폼과 함께 커브 익히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올시즌 새로운 구종을 던지겠다고 말했고 커브를 선택했다. 서재응은 "투구폼과 함께 또 하나는 커브를 많이 연습하고 있다. 커브가 완성되면 타자들을 상대하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고 말했다. 살길을 피나는 노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더욱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서재응은 "작년 국내 프로야구를 겪어 봤으나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김상훈 포수나 다른 포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각 팀 타자들에 대한 연구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서재응은 "한국시리즈 우승이 최종 목표이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첫번째 목표이다. 이어 10승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10승을 넘어야 더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재응은 "지난 해 의욕이 강해 페이스를 급하게 올리려다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실수는 없을 것이다. 남해캠프부터 여기 괌 스프링캠프까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본다. 처음에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켜봐 주시고 끝까지 응원해 달라. 팬들이 원하는 바를 꼭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서재응이 괌 전지훈련 웨이트룸에서 웨이트에 열중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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