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OSEN 기자
발행 2009.01.19 09: 02

전 방위 노력으로 관광 깨워
제도 개선·마케팅 강화·코스 확대 등
부산광역시가 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국내·외 수요를 유도하고, 그 동안 준비해 온 유토피아(U-tourpia) 관광서비스 시스템의 2010년 본격 가동을 위해 분주한 한해를 보낼 전망이다.
현재 부산시는 순항여객운송 여객선 면세유 적용요청, 관광숙박업 TV수신료 징수제도 개선, 연안크루즈 선박수리 공급 재화와 용역의 영세율 적용 건의 등 제도 개선으로 전 방위적인 관광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항로를 운항하는 연안크루즈에 적용되지 않는 면세유와 더불어 외항선박, 항공기, 원양어선 수리에 소요되는 재화와 용역의 영세율 적용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또한 관광숙박업 TV 시청료 징수에 있어서도 보유대 수가 아닌 객실 이용률을 기준으로 수신료를 징수하도록 건의하는 등 업계 애로사항 해소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 태국 등지의 정치·경제 불안으로 환율이 급등하는 등 관광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급부상한 부산은 울산을 비롯한 3개 시·도와 함께 지난해 12월17일부터 20일까지 오사카·동경·요코하마에서 관광자원 설명회·환율마케팅 등 여행객 유치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한 부산~김포, 부산~제주 2개 노선에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외래방문객이 이용하는 에어부산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항공기 내에 기내용 부산관광홍보 책자 비치 ▲항공기 내에 관광홍보 영상물 상영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버스패키지, 카텔, 에어카텔 패키지) ▲부산관광기념품 기내 판매 ▲부산수산명품 등을 활용한 부산명품 기내식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부산 특유의 축제문화,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해운대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점프전용극장 개관으로 국내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코레일과 공동으로 기차여행상품을 개발할 예정에 있다. 이외에도 외래 여행객을 유치하고 해운대 관광활성화를 위한 해운대 투어버스 운행도 고려중이다.
특히 현재 운행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의 코스 확대(태종대 코스 확대-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 해운대·서부산·동부산권 코스 개발, 오픈탑 2층 버스 도입, 탑승권과 할인제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으로 부산시의 관광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여행업 관계자는 “현재의 원화, 환율 상승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관광에 대한 일본 관광업계의 관심이 높고 수도권 대안 관광지로 부산지역이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와 협력해 올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가는데 관광업계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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