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과 박용우가 한 영화에서 ‘지독한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근 영화 ‘핸드폰’의 본 예고편을 공개한 이후 주연을 맡은 박용우와 엄태웅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월 19일 개봉하는 ‘핸드폰’은 치명적 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분실한 후 지옥 같은 시간을 겪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 ‘핸드폰’의 예고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박용우의 극과 극을 넘나드는 연기와 엄태웅의 파워풀한 연기 변신이다. 박용우는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엄태웅을 위협하는 습득자의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엄태웅은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파워풀한 연기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실 후 지옥 같은 시간을 겪게 되는 분실자 승민의 절박함과 분노를 폭발적인 연기로 담아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지난 12일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엄태웅이 첫 주연작에서 홈런 칠 거 같다” “박용우 정도는 되야 연기파 배우란 말이 어울리지 않나” “엄태웅 박용우 둘 다 지독하게 연기한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렸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