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유부녀 사랑하는 역할, 죄의식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OSEN 기자
발행 2009.01.19 16: 44

배우 주지훈이 “남편이 있는 여자를 사랑하는 역할에서 죄의식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키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지훈은 극중 친한 형(김태우 분)의 부인인 모래(신민아 분)를 사랑하는 역할을 맡아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주지훈은 “죄의식을 느끼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개인적으로도 배우들과 친해지고 같은 공간에서 두 분이 촬영하는 것을 봤을 때도 미안한 마음이 생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죄의식을 느끼기 보다는 일차적으로 다가온 감정을 그대로 먹어서 그대로 뱉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 두레는 그런 아이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홍지영 감독의 데뷔작 ‘키친’은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이다.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가 출연한다. 2월 5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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