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쿠웨이트 꺾고 세계선수권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9.01.20 12: 15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첫 승을 일궈냈다. 최태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팔라디움 아레나에서 열린 제 21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4-19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크로아티아, 스웨덴에 패한 뒤 첫 승을 신고하며 본선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최근 선전에도 불구하고 연패에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은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유일한 해외파 이재우(30, 일본 다이도스틸)를 앞세워 공격의 물꼬를 연 한국은 일찌감치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15-9로 마쳤다. 한국은 유동근(24, 인천도시개발공사)과 박중규(26), 오윤석(25, 이상 두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4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결국 전의를 상실한 쿠웨이트는 실책과 파울이 잦아지면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은 신예 이은호(22, 경희대)를 투입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 운영 끝에 34-19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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