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KTF전 승리는 T1 테란의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1.20 22: 14

"나 혼자 만의 승리가 아닌 T1 테란 라인의 승리다". 라이벌전의 승리는 정말 짜릿하다. 특히 혼연일체가 된 승리는 더욱 뜻 깊다고 말할 수 있다.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KTF전서 정명훈은 최연성, 임요환, 고인규, 전상욱의 도움을 받아 2승을 거두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정명훈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승리는 나의 승리가 아닌 T1 라인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최고의 팀웍으로 승리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은. ▲ KTF와 하는 경기는 의미가 크다. 이통사 라이벌팀이고, 승리시 그 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팀도 혜택이 크다(웃음). 내가 안 나가더라도 이겼으면 했다. 2승해서 기분 좋다. 11승에서 오랜시간 머물렀는데 연패를 끊었으니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 에이스결정전서 누구를 예상했는가. ▲ 저그를 예상했다. 김재춘 선수를 예상했다. 저그전이 약한 이미지이고, 신청풍명월이 저그에게 수월한 맵이다. 마지막 7세트전 코칭스태프와 팀원들이 조언을 통해 자신있게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할 수 있었다. - 구체적으로 누가 조언을 줬는가. ▲ 최연성 코치님이 처음에 말을 했고, 팀원들이 말을 받아주면서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 - 승자연전방식을 치른 소감은. ▲ 항상 긴장감을 유지해야 해서 좋다. 또 이 방식은 팀 워크가 좋은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팀워크가 3라운드 들어오면서 부쩍 좋아졌다. (전)상욱이형 (고)인규형이 옆에서 계속 조언을 해주면서 최고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모든 팀원들에게 고맙다. 테란 라인 옆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오늘 승리는 나의 승리가 아닌 T1 라인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이겼으면 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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