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잔디-지후 키스에 구준표 격노, 풍전등화 F4
OSEN 기자
발행 2009.01.20 23: 11

금잔디를 향한 구준표의 사랑은 점점 깊어지지만 잔디와 지후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구준표의 분노로 윤지후와 골이 깊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F4의 관계에 금이가기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는 구준표(이민호), 금잔디(구혜선 분), 윤지후(김현중 분)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됐다. 뉴칼레도니아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수영하던 금잔디는 발에 쥐가 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구준표가 잔디를 구하고 싶어도 어린시절 익사할 뻔한 사건으로 트라우마에 휩싸여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 윤지후가 나서 위기를 모면했다. 구준표는 잔디를 구해주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맛있는 음식을 한상 차려놓고 먹으라고 하고 헬리콥터에 태워 하트 모양의 잡목림을 보여주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보여주고 싶었어. 보이냐? 내 마음. 내 마음 접수했니?”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민서현(한채영 분)과 헤어져 괴로워하던 윤지후는 금잔디에게서 따뜻한 위안을 얻으며 두 사람은 키스했다. 그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구준표는 배신감과 실망감에 전쟁을 선포했다. 구준표는 전교생들 앞에서 “윤지후는 F4에서 제명이다. 일주일 후 금잔디와 윤지후는 신화고교에서 퇴학이다”고 공표했다. 구준표는 윤지후가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F4 멤버들이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퇴학 처분을 취소하지 않았다. 구준표와 금잔디 관계가 어긋나는 것은 물론이고 F4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한편 26일 방송될 7회 예고에서 구준표 누나 역할로 김현주가 출연해 앞으로 이들 사이에 어떤 실마리를 제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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