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늦둥이’ 김승우, “나는 열등생! 많이 힘들고 부담돼”
OSEN 기자
발행 2009.01.21 00: 32

데뷔 20년 만에 첫 뮤지컬 도전하는 배우 김승우가 부담되고 떨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털어놨다. 김승우는 20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뮤지컬 ‘드림걸즈’ 출연진인 오만석, 홍지민, 정선아 등과 함께 출연해 “뮤지컬 연습실에 들어가면 정말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토했다. 뮤지컬계 늦둥이인 김승우는 “연습실에 들어가면 다들 자기 만의 음 높이로 목을 푼다. 나는 잘 모르고 못하니 누가 들을까 목도 소심하게 푼다”고 했다. 이어 “안무를 할 때 우리는 ‘원투쓰리포’ 혹은 ‘하나둘셋넷’ 정박자로 맞추는데 이 업계(뮤지컬)는 ‘원투 쓰리앤포’라고 엇박자를 맞춘다. 그 사이에 안무를 집어 넣는데 힘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주인공에 더블 캐스팅된 오만석은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연습벌레다. 연습이 끝나면 늘 좌절하는데 정말 잘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김승우를 격려했다. 김승우는 “나는 열등생이기 때문에 보충수업을 밤 10시까지 한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다. 다크서클이 얼굴 전체로 넓어져 이젠 티가 안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승우는 “지인들이 첫 공연을 다 예약한 것 같다. 공형진, 장동건, 황정민, 주진모 등이 온다고 했다. 정말 많이 부담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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