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유니폼에 AIG가 아닌 인도 회사가 새겨질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스폰서 찾기에 나섰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2009-2010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세계 최고의 보험회사인 AIG를 대신해 인도의 재벌인 `사하라인디아그룹'을 물망에 올려놓고 접촉하고 있다. 아직도 충분한 계약기간이 남은 맨유의 발 빠른 움직임은 AIG가 금융위기로 미국 정부로부터 1520억 달러(약 209조 원)의 구제 금융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400만 파운드(약 271억 원) 가량을 지원받았던 맨유는 새로운 스폰서에도 그 이상의 후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라인디아그룹의 관계자는 "맨유로부터 스폰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모든 세부사항을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