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카카, 옳은 결정했다"...잔류 환영
OSEN 기자
발행 2009.01.21 08: 21

"카카는 옳은 결정을 했다". 셰브첸코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채널 4와 인터뷰서 "카카는 옳은 결정을 했고 AC 밀란은 더이상 그를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최근 논란이 됐던 카카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무산된 것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이탈리아에서 2004년 올해의 유럽 선수상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나 차지한 세브첸코는 2006년 여름 3000만 유로(6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단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47경기에 출전해 고작 9골밖에 넣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올 시즌 첼시가 새로운 경쟁자인 니콜라 아넬카까지 영입하며 친정인 AC 밀란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셰브첸코는 프리미어리그의 적응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카카에 모두 전해 주었고 그런 점을 충분히 인식했기 때문에 카카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셰브첸코는 "물론 카카와 나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면서 "어쨌든 카카가 AC 밀란에 남는다는 결정을 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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