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47)이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하 야심만만 2)이 동시간대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인 것에 대해 속상하지만 의연한 심경을 내비쳤다. ‘야심만만2’는 19일 기존 MC인 전진과 김제동, 서인영이 하차하고, 최양락과 탤런트 임정은이 새로운 MC로 투입, 새로운 코너로 개편돼 전파를 탔다. 최양락은 새 코너 ‘너는 내 노래’에 ‘DJ락’이라는 이름을 걸고 코너 MC로 투입됐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야심만만’에 한 차례 출연했던 최양락은 10년 전 목욕탕 경험담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9일 새롭게 개편된 ‘야심만만2’는 10.1%을 기록, 12.3%를 나타낸 MBC ‘놀러와’, 10.8%의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뒤졌다. 최양락은 다음날 20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시청률 꼴찌라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월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 최양락 효과 끝인가?’라는 기사를 아침에 일어나 보았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세히 보니 많은 차이도 아니고 불과 1~2% 차이였고, 전 게스트도 아닌 뒷부분에 DJ락으로 나오는 거였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기사만 봐서는 전 더 이상 보여줄게 없는 듯 조롱하는 듯 보여 속상하고 분하지만 다 제 책임이라 생각합니다”며 “프로그램 한 두 번 한 것도 아니고”라고 덧붙여 속상하지만 결과를 의연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양락은 ‘야심만만’ 출연 외에도 KBS 2TV '해피투게더'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MBC ‘명랑히어로’ 등에 출연하며 녹슬지 않는 입담으로 80년대 개그스타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