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더 이상 개인의 문제 아닌 사회문제
OSEN 기자
발행 2009.01.21 14: 30

서구화된 식단과 함께 운동 부족으로 인하여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질병을 키우게 된다. 특히, 복부비만은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인해서 더욱 심해지게 되는데 이 같은 개인적인 질병에서 현재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복부비만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계, 신경계 질환 등 40~50대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 이유는 인슐린 저항성이 근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유전적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에 대한 몸의 반응이 감소하면서 일어난다. 근육이나 지방 세포가 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서 과다한 인슐린 분비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를 대사 증후군이라 하여 사회적 질병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런 대사증후군은 당뇨 전 단계로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의해서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심해지기 전까지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더 큰 질병을 부르게 된다.
복부비만과 연관이 깊은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가 남성의 경우 90cm(35인치), 여성은 80cm(31인치) 이상이거나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체지방이나 본인의 BMI를 측정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이런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적절한 운동과 식사조절이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실시하게 되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심해지기 때문에 조금씩 꾸준히 해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대사증후군의 수도 늘어가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잘못된 운동법이나 식사조절로 인해 몸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 꾸준히 운동과 식조절을 해가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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