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표-퍼(Fur), 김현중-니트 머플러, 김범-피어싱, 김준-페도라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는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F4의 인기가 뜨겁다. 이들의 주가가가 올라갈수록 멤버들의 럭셔리한 프레피룩(Preppy look, 미국 명문사립고등학생들의 스타일)이 주목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액세서리까지 관심을 모으며 화제다. 제작진은 “F4의 럭셔리함을 살려주기 위한 전담 스타일리스트팀이 따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럭셔리한 느낌을 통일하면서도 서로 다른 개성에 맞게 의상에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들이 하고 나오는 액세서리, 소품 하나하나가 모두 이 스타일리스트 팀의 손을 거쳐 캐릭터에 입혀진다. 구준표의 오만함 상징은 곱슬머리와 퍼(Fur) 구준표 의상의 트레이트 마크라면 일반인들은(특히 남자라면) 부담스러워 소화하기 힘든 퍼를 버젓이 두루고 있다는 점이다. 곱슬머리와 퍼는 구준표의 오만한 성격을 고스란히 대변하며 매력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게다가 F4는 신화고교에서 유일하게 교복을 입지 않는다. 이민호(구준표 역), 김현중(윤지후 역), 김범(소이정 역), 김준(송이준 역) 모두 사복을 입고 나오지만 팀의 리더인 이민호는 모피로 스스로를 부각시키며 오만방자함을 뽐내고 있다. 부드러운 매력남 윤지후, 깔끔한 니트&머플러로 포인트 강하고 고집불통인 구준표가 블랙 의상으로 강인함을 표현한다면 윤지후는 이와 매치되는 화이트 수트로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또 다른 멤버들이 액세서리로 스타일을 살린 것에 비해 김현중은 오히려 액세서리를 최대한 배제해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김현중의 트레이드 마크라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니트 셔츠와 머플러다. 김현중은 F4 최고 꽃미남 답게 여자보다 예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 촬영에서는 니트 셔츠로 목선이나 발목 등을 그대로 노출해 섹시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국내 촬영에서는 니트에 머플러를 매치해 금잔디(구혜선 분를 따뜻하게 감싸는 소울 메이트 이미리를 부각시켰다. 바람둥이 소이정, 블랙 피어싱으로 여심 자극 그동안 ‘거침없이 하이킥’ ‘에덴의 동쪽’에서 모범생 역할을 선보였던 김범이 이번 작품에서는 플레이보이로 변신을 꾀했다.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김범이지만 블랙 피어싱 하나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범은 항상 왼쪽 귀에 블랙 피어싱을 하고 있는데 화려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살려 기품있는 플레이 보이로 변신했다. 세련된 꽃미남으로 매력을 발산하면서 여심을 사로잡는 플레이보이로 변신했다. 송우빈, 페도라로 자유분방한 상류층 꽃미남 표현 송우빈 역을 맡은 김준은 다른 세 명의 주인공에 비해 자유분방한 상류층 꽃미남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게 F4 스타일리스를 담당하고 있는 정혜진 실장의 설명이다. 구준표, 윤지후, 소이정 등의 스타일은 캐릭터와 매치돼 고정적인데 비해 송우빈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은 패션스타일을 선보인다. 이에 안성맞춤인 액세서리가 페도라다. 다른 멤버들의 소품에 비해 다소 화려한 느낌이지만 화려한 셔츠, 가축 재킷과 매치시켜 매력을 뽐낸다. 또 댄스 가수 출신이라는 점을 충분히 살려 극중 화려한 댄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