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드라마 펀드 조성, PPL허용 등 드라마 산업 진흥 계획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9.01.21 14: 51

유인촌(5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위축된 드라마 산업을 극복하기 위해 '드라마 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21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열리는 '드라마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포럼'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힌다. 유 장관은 연설에 앞서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언론에서 한국 드라마가 한류를 견인하고 국가브랜드로 역할 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보도했는데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산업 위기론, 거품론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사, 제작사 등도 각자 처한 입장은 다르지만 드라마 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에는 한 마음일 것”이라며 “경제위기로 위축된 드라마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한류 견인차로 육성하기 위하여 ‘드라마 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드라마 산업 진흥 계획 일환으로 경기 한류우드 지역 내 실내 스튜디오 중심의 디지털방송콘텐츠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대전 엑스포 부지 내에 7만 평 규모의 야외 세트장 중심의 HD 드라마 타운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 제작, 마케팅 전반의 메커니즘을 교육하는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을 신설하고 1500억 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또한 모태펀드를 출자하여 1,500억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를 조성하고, 올해부터는N드라마 창작 지평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블루오션 드라마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장관은 또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운영 융자사업 이율을 4.5%에서 2.5%로 삭감하고,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의 공정거래를 포함하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표준약관 도입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고 총량제 확대, PPL허용 등 광고 규제 완화를 통한 방송제작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 위한 방안 모색도 함께 밝힌다. 유장관은 “드라마 진흥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이 같은 토대를 마련하여 드라마 산업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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