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결혼 후 집안에서 왕따? 사실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9.01.22 01: 04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배우 고현정이 이혼 전 결혼 생활에 관한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 고현정은 결혼 생활 당시 집안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소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집안 사람들이 나를 앞에 두고 자기네들끼리 영어나 불어로 대화를 한다는 소문이었다. 하지만 그 분들은 사람을 앞에 두고 그렇게 유치하게 행동하는 분들이 아니었다. 그런 일은 정말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 없는 결혼을 했다는 얘기가 억울했다는 고현정은 “나는 전 남편을 정말 좋아했었다. 세련된 유머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착하고 멋있는 남자였다”고 말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해도 결혼할 것 같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그녀는 “사람만 본다면 다시 결혼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고현정은 또 “조금 더 내면적으로 성숙한 상태에서 결혼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연애가 아닌 결혼을 너무 빨리 한 것 같아 아쉽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새로운 사랑이 찾아 온다고 하더라도 그때의 순수한 열정이 없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10년간의 공백 후 컴백이 두려웠다. 감을 잃어버렸을 것 같은 두려움에 힘들었고, 나 혼자 너무 다른 세상에 있었다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의 부담감과 나의 개인사도 모두 뛰어 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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