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하이트맥주와 3년간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9.01.22 05: 47

하이트맥주가 지난해 한국 여자프로골프계의 최고 키워드였던 서희경(23)과 재계약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21일 서울 청담동 본사사옥에서 서희경과 3년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폰서십은 계약금과 의류 지원 및 국내외 대회 상위 입상시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우승상금 2억 원을 챙기며 잭팟을 터뜨려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서희경은 11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재현하며 한국 여자프로골프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이후 서희경은 '가비아인터불고 마스터즈'에서 4승째를 올리더니 KLPGA가 LET(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한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즈'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2008년 상금랭킹 2위(6억 731만 2239원)에 오르며 '차세대 지존'으로 부상한 서희경은 지난해 연말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과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008년 최고의 인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서희경은 "3년 동안 나를 믿고 계속해서 지원해주신 하이트에 정말 감사하다"며 "하이트맥주와 나와는 인연이 특별한 것 같다. 다시 한번 믿어주신 것에 대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 하이트맥주 사장은 "앞으로 서 프로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희경은 내달초 호주에서 열리는 LET(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ANZ 레이디스 마스터즈'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어 US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SBS 오픈'에도 이미 초청을 받은 상태다. what@osen.co.kr 하이트맥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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