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이용규가 1억50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용규는 22일 지난 시즌 9000만 원에서 66.7% 인상된 1억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 417타수 130안타 타율 3할1푼2리 38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용규는 그동안 100% 인상을 요구했으나 구단 제시안에 사인했다. 계약을 마친 이용규는 "올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팀 성적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약소감을 밝혔다. 이용규는 이와 함께 올 시즌 1안타와 1도루당 각각 2만원을 적립, 불우이웃돕기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용규는 이번 시즌 최다안타왕과 도루 40개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용규는 “팬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에 선 만큼 그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다.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안타와 도루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았다. 적립된 금액은 시즌이 끝나면 직접 복지시설을 방문해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연봉재계약 대상자 52명중에 50명과 재계약을 마쳐 96.2%의 재계약율을 기록했다. 미계약자는 김종국과 이현곤 2명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