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극장가 선두잡기 경쟁, 오늘(22일)부터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9.01.22 09: 15

설 연휴 극장가를 노린 영화들이 오늘(22일) 대거 개봉한다. 1월에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영화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가 22일 개봉한다. 정준호 정운택 정웅인 ‘정 트리오’ 3인방이 다시 뭉쳐 눈길을 끌고 있다. ‘유감도’는 경찰에서 조직원으로, 조직원에서 경찰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장충동(정준호 분)과 이중대(정웅인 분)가 조직의 러시아 밀거래를 앞두고 속고 속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임무수행을 담았다. ‘유감도’는 ‘정트리오’ 외에 김상중 박상민 한고은 윤해영 선우재덕 등 호화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끈다. 특히 박상민 한고은 윤해영 선우재덕은 이 영화를 통해 사실상 처음으로 코믹 연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같은 날 양조위 금성무 장첸 주연의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도 개봉한다. 지난해 7월 10일 개봉한 ‘적벽대전1: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아시아 최초 시리즈 영화로 국내 관객 160만을 돌파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이 관객을 만난다. ‘적벽대전2’에서는 유비 손권의 동맹군과 조조 군의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은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로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힌 명장 오우삼 감독이 18년에 걸쳐 야심 차게 준비한 아시아 최대의 프로젝트이자 최초의 시리즈 물이다. 아시아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인 800억 원을 투자해 완성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주연의 ‘작전명 발키리’도 22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 계획을 주도했던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액션 스릴러 물이다. 톰 크루즈는 조국을 위해 버렸던 양심을 되찾고 역사의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독일 장교 슈타펜버그 대령 역을 맡았다. 톰 크루즈는 지난 1월 16일에 방한해 화끈한 팬 서비스를 보여줘 ‘친절한 톰 크루즈씨’라는 애칭도 얻었다. 그는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홍보를 위한 내한한 이후 8년만의 4번째 방문을 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모성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체인질링’도 22일 개봉한다. 1920년대 미국 전역에 큰 충격을 줬던 실제 사건을 담은 영화로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하나뿐인 아들의 실종 이후 아들을 되찾기 위해 홀로 부패한 세상에 맞서는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의 실화를 소재로 한 감동 드라마이다. 아담 샌들러 주연의 코믹 판타지 ‘베드타임 스토리’도 22일 개봉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두 조카에게 들려줬던 이야기가 현실에서 실제로 벌어진다는 설정이다. 아담 샌들러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배꼽을 잡는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예매현황을 보면 1위는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으로 37.68%의 예매율을 보였다. 이후 ‘작전명 발키리’(24.37%), ‘유감스러운 도시’(11.07%), ‘과속스캔들’(6.32%), ‘쌍화점’(5.07%) 등이 뒤를 이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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