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들의 말 못할 고민, 함몰유두
OSEN 기자
발행 2009.01.22 09: 40

여성들의 완벽한 S라인은 대개 가슴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실제로 완벽한 것을 갖추는 사람은 거의 없다. 때문에 최근에는 미용성형의 하나로 가슴 성형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방확대술을 비롯하여 축소술, 유두 성형까지 가슴성형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콤플렉스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함몰유두의 경우는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미용적이나 기능적,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 특히, 예비 엄마의 경우에는 모유수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함몰유두는 드물게 한쪽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양측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 선천적으로 발육 장애나, 유두 주위의 평활근이나 섬유조직이 결핍되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는 유관의 발육이 미숙하여 짧고 유두를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증상이 생기는데 이는 염증이나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치료방법은 음압 요법이나 수술적 교정이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진행되는 음압요법은 젖짜는 기구나 주사기에 줄을 연결한 뒤 공기 압력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하루에 2~3회씩, 2~3개월간 반복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치유되는 확률이 매우 낮다.
수술적 교정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유선은 그대로 두고 유륜의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인데, 이 경우 수유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재발의 위험성이 높다. 두 번째는 유두와 유륜을 중간에서 가로질러 절개 후 유두를 당기고 있는 섬유조직을 확인하면서 잘라주는 방법이다. 이는 재발의 위험성은 거의 없으나 수유장애에 대한 위험이 있다.
때문에 수술을 결정할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나 원하는 바에 따라 적절한 수술방법을 택하여 한다.
BK동양성형외과 김명철 원장은 “여성의 대부분이 자신의 가슴에 대해 콤플렉스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함몰유두의 경우 옷을 입었을 때는 보이지 않지만 출산이나 육아를 앞두고 고민을 하게 된다. 최근의 수술법은 안전하면서도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흉터도 거의 남지 않을뿐더러 출산 후 수유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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