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좀처럼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토튼햄이 지지를 받는 것은 다름 아닌 저렴한(?) 입장권이 이유다. 토튼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시즌의 시즌 입장권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토튼햄은 올시즌에도 시즌 입장권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공격적인 투자로 적지 않은 돈을 쓰고 있는 토튼햄이 타 구단과 달리 가격 동결을 추진한 원동력은 경기침체의 해결책으로 영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부가세율 인하이다. 최근 영국 정부는 17.5%의 부가세를 15%로 인하하며 경기 부양을 꾀하고 있다. 한국은 부가세로 10%를 적용하고 있다. 토튼햄은 성명서를 통해 "2010-2011 시즌에도 토튼햄의 시즌 입장권 가격에는 변화가 없다. 우리는 부가세 인하의 혜택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 토튼햄은 언제나 팬들의 사랑과 충성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튼햄은 위건 어슬레틱의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25)를 1400만 파운드(약 266억 원)에 영입해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08-2009 FA컵 4라운드를 앞두고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해리 레드납 토튼햄 감독은 올라운드 스타일의 팔라시오스가 토튼햄의 중원 싸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두라스 국가대표 출신의 팔라시오스는 올시즌 아무르 자키와 함께 위건이 발견한 숨은 진주로 꼽히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