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39)가 몇 년 전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꼭짓점 댄스’에 대해 돈으로 환산하면 30억 가까이 된다는 말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수로는 설특집으로 방송될 ‘야심만만2’에 김현중, 이필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그는 “당시 꼭짓점 댄스가 갑자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 중·소·대기업까지 온갖 곳에서 행사 섭외가 물밀듯이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김수로는 “그 때 몇 달 동안 들어왔던 행사를 모두 다 했다고 가정하고 이후에 계산을 해봤더니 거의 3,40억 가까이 되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초반에는 몇 번 행사를 다니기도 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30억의 유혹을 눈앞에 두고도 모든 행사를 거절해야 했던 깊은 속사정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그간 말이 많았던 꼭짓점 댄스의 원조 논란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털어놨다. “무슨 원조가 그렇게 많은지 장충동이 따로 없다”며 수많은 아류 꼭짓점 댄스를 고발한 김수로는 이날 자신과 또 다른 친구 한 명이 꼭짓점 댄스를 탄생시킨 계기를 공개하고, 직접 춤을 춰 보이며 큰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김수로는 ‘패밀리가 떴다’ 출연에 대해 “이전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과는 전혀 달라 적응이 너무 힘들었다. 누가 나한테 말을 시켜주겠지하고 마냥 기다리고 있다 보면 결국 내 순서는 오지 않더라”고 고백하는 등 초기에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6일 방송된다. y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