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월드컵 단독 개최 방안 추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1.22 15: 11

"월드컵 단독 개최를 위해 빠른 시간 안에 방안을 논의하겠다". 축구협회는 22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임기 4년의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조중연 부회장은 총 28명의 투표 중 18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함께 후보로 나선 허승표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은 10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51대 축구협회 회장으로 앞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 조중연 신임회장은 내실있는 협회 운영을 바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나타냈다. 최근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조중연 신임 회장은 조심스럽게 대댑했다. 조 신임 회장은 "차기 아시아에서 월드컵 개최는 중국이 유력한 상황이다"면서 "이제 당선됐기 때문에 차후 논의를 통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경기인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장에 오른 첫 번째 케이스인 조중연 회장은 "앞으로 경기인 출신을 장점으로 종합적인 CEO가 되어 협회 발전을 위해 생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장이 변경될 때마다 문제가 됐던 인력 누수에 대해 조 신임 회장은 철저한 분석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중연 신임 회장은 "김주성 국제부장을 협회에서 미국에 연수를 시키는 등 해외 축구계와 커넥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충원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에 대한 의견을 묻자 조 신임 회장은 "국가대표팀 발전을 위해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유소년 선수들부터 집중적으로 조련해 대표팀으로 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U-17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올림픽 대표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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