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4시즌 연속 MSL 16강행
OSEN 기자
발행 2009.01.22 15: 58

"이윤열 선수 요즘 분위기 어떤가요?"(기자).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최근 본인 의욕도 넘치고 훈련 성적도 굉장히 좋습니다. 이번 MSL 16강 진출은 문제 없을겁니다. 천재 테란의 부활을 기다려주세요"(위메이드 김양중 감독). 김양중 감독의 말대로 '천재 테란'의 재림이었다.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천재' 이윤열(25, 위메이드)이 4시즌 연속 MSL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윤열은 2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로스트사가 MSL 32강' G조 경기서 김동건과 고인규를 내리 꺾고 2승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G조는 이윤열을 비롯해 고인규 김동건 민찬기 등 4테란이 몰려있어서 관심을 받은 조. 최근 올드게이머들의 잇달은 활약으로 '천재' 이윤열이 그 중 가장 주목을 받았다. 김동건을 상대한 첫 경기부터 이윤열의 동물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김동건을 상대로 이윤열은 초반 벌쳐 견제 이후 날카로운 2 스타포트 레이스 전략으로 김동건의 앞마당과 본진을 동시에 마비시키며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전서도 이윤열의 빛나는 경기력은 변함이 없었다. 승자전서 선택한 이윤열의 전략의 키는 드롭십 운영.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 드롭십 활용으로 고인규의 확장기지를 차례로 무너뜨린 이윤열은 상대 병력의 길목마저 차단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고인규가 남은 병력을 모두 모아 본진에 총공세를 강행했지만 이윤열은 그 공격을 막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 로스트사가 MSL 32강 G조. 1경기 이윤열(테란, 11시) 승 김동건(테란, 1시) 2경기 민찬기(테란, 11시) 고인규(테란, 5시) 승. 승자전 이윤열(테란, 5시 )승 고인규(테란,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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