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수를 통해 일본 야구의 전반적인 부분을 보고 배우고 싶다". '소리없이 강한 남자' 김한수(38) 전 삼성 코치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지도자 연수를 떠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에 따르면 22일 김 전 코치가 내달 일본 미야자키 요미우리 캠프에 합류, 지도자 연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광영고-중앙대를 거쳐 지난 1994년 삼성에 입단한 김 전 코치는 통산 1497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9리 1514안타 149홈런 782타점 704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여섯 차례 골든글러브(1998, 1999, 2001, 2002, 2003, 2004년)를 거머쥐며 역대 최고의 3루수로 손꼽힌다. 김 전 코치는 22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요미우리 지도자 연수)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었는데 최종 결정 소식은 오늘 접했다. 구단 관계자와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지도자 연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합류 날짜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미야자키 캠프를 보기 위해 늦어도 내달 초순에 출국할 계획. 김 전 코치는 "그동안 삼성에만 있어 일본 구단의 전훈 캠프에 대해 배우고 싶었다. 타자들의 성향 등 여러가지 측면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코치는 이승엽의 부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나는 육성군에서 활동하고 승엽이는 1군에 있어야 한다. 같이 2군에 있으면 안된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틈나면 도쿄돔에 가서 경기를 볼 계획"이라고 이승엽의 부활을 확신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