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30득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8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1.22 19: 09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제물로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22일 서울 오륜동 올림픽공원 제 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5-21 25-22 19-25 21-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3승10패를 기록했고 현대건설과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25-21로 따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도로공사는 2세트서 8점을 먼저 뽑았지만 현대건설에게 추격의 기회를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하준임과 밀라의 라이트와 레프트 공격이 차례로 성공하며 19-1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또 도로공사는 이후 레프트 임효숙에 공격을 집중하며 현대건설을 압박했고 하준임의 공격이 코트에 작렬하며 2세트마저 25-22로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서 수비가 살아나며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밀라의 오픈 공격을 연달아 수비로 잡아내며 분위기가 달아 올랐고 3세트를 19-16으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뒤늦게 밀라의 오픈강타로 득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아우리의 화려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서 주포 임효숙이 발목에 부상을 입으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또 전체적으로 체력전에서 밀린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파상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4세트마저 25-21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2로 만들었다. 5세트까지 이어전 접전의 승자는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5세트 한 때 현대건설에 9-7까지 추격 당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밀라의 강타와 함께 블로킹에서 우위를 보이며 15-12로 5세트를 따내고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 22일 전적 ▲ 서울 도로공사 3 (25-21 25-22 19-25 21-25 15-12) 2 현대건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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