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거포' 트로이 글로스(33)가 최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쓰고 있다. 23일(한국 시간) MLB.COM은 "지난 시즌 2할7푼 27홈런 99타점을 기록한 3루수 글로스가 LA서 루이스 요콤 박사의 집도 하에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요콤 박사는 글로스가 7시즌(1998~2004시즌)을 보낸 LA 에인절스의 주치의다. 글로스는 최근 6년 간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며 소속팀의 불안함을 자아냈다. 지난해 9월 그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진통 주사를 맞고 경기 출장을 감행했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07시즌에도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115경기 출장에 그쳤다. 2004년 12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년 총 4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글로스는 현재 1년 1250만 달러의 계약을 남겨 두고 있다. 회복 기간 12주에 실전 감각 회복까지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세인트 루이스는 3루 유망주 데이빗 프리스와 조 월러스로 시즌 초반 글로스의 공백을 막을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