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법인화로 독립 법인 첫 수장에 취임한 변명기 대표이사가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클럽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변명기 대표는 제주가 법인화되면서 1일 자로 독립 법인 첫 수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20여일이 지난 변명기 대표는 "전력 보강의 큰 틀이 거의 잡혔다. 다른 팀보다 약한 전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조용형과 함께 호흡을 맞출 국가대표 수비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공격진은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3명의 영입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방승환, 구경현 등 이적 선수와 마철준, 전태현 등 군제대와 신인 선수 등으로 전력을 구축했다. 반면 팀 전력의 핵심 역할을 한 호물로를 부산으로 떠나보냈다. 변 대표이사는 진행중인 전력 보강에 대해 "큰 틀은 거의 잡혔다. 조용형과 함께 호흡을 맞출 국가대표팀 선수 영입을 염두하고 있다. 공격진은 브라질 출신 3명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앞으로 제주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도 장기적인 목표다"며 "아시아쿼터제를 이용해 중국, 일본, 호주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및 마케팅 등 여러가지 가능성도 열어두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로 연고지를 옮긴 지 4년째를 맞는 현실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홈 평균 관중이 5천284명이었다. 올해 현실적으로 7천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홈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홈과 원정에 따라 각종 수당의 현격한 차이를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시에서 작년에 세 경기를 치렀는데 올해는 여섯 차례 정도를 계획 중"이라며 "서귀포시와 협의 중이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