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싸이더스 통해 "사법조치 원하지 않는다" 의견 전달
OSEN 기자
발행 2009.01.23 14: 48

배우 전지현이 이번 휴대폰 불법 복제 사건에 대해 어떠한 사법적인 조치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소속사 싸이더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 복제 사건에 관련돼 조사를 받고 있는 싸이더스는 23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전지현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어떠한 사법적인 조치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당사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훈탁 대표가 전지현의 개인 휴대폰 복제를 지시 및 의뢰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자체조사 결과 정훈탁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심부름센터 직원을 만난 적이 없으며 더불어 휴대폰을 통해 전지현을 감시하라는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싸이더스는 또 “자체조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의 내부 관계자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독단적으로 2007년 11월경 3번에 걸쳐 단기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음이 드러났다. 이에 당사는 관련자인 박 모 부장의 계약해지 등 회사 내부적으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싸이더스 HQ 정훈탁 대표를 설 이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예정이며, 휴대폰 복제를 지시했는지와 어떤 목적으로 복제를 의뢰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배우 전지현을 비롯한 일반인 30여 명의 휴대전화를 복제한 혐의로 심부름 센터 직원 3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 HQ 사무실의 압수 수색해 컴퓨터 두 대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