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승리 카드' 투수 이재우(29)가 23일 오후 2시28분에 천호동 강동미즈 병원에서 3.5Kg의 건강한 첫 딸을 얻었다. 1998년 2차 11순위로 지명되어 2001년 입단한 이재우는 그동안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두산의 중간계투로 활약, 지난 2005년에는 홀드왕(28홀드)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2008 시즌에는 65경기에 출장해 11승 3패, 17홀드, 2세이브 평균 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7년 10월 21일, 흥국생명 배구선수였던 이영주(29)씨와 결혼하여 첫딸을 얻은 이재우는 “오늘 연습하면서 틈틈이 딸의 탄생소식을 국제전화로 물어보았다. 예상한대로 나를 꼭 닮은 딸이라고 하여 어서 보고 싶다. 고생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식구도 늘었으니 올해는 더욱 더 열심히 마운드에서 역할을 다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득녀 소감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