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오영실, “‘국민고모’라고 불리워지고 싶어”
OSEN 기자
발행 2009.01.23 18: 10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 스타맥스 제작)에 출연중인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오영실이 ‘국민고모’라고 불리워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영실은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 은재(장서희)의 고모로 40살이 넘었지만 10살정도의 지능을 가진 하늘 역을 연기하고 있다. 배역 설정답게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요즘 하늘이 역으로 출연하면서 드라마 인기를 생생하게 실감하고 있다”는 오영실은 “바깥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어제 방송분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스토리도 미리 예상하고는 이야기를 나눈다. 미니홈피에도 하루에 천 명 정도 들어온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처음에는 하늘이가 잘 맞지 않았다. 빠르고 바쁜 편인 나에 비해 하늘이는 급할 것도 없고 천연덕스럽고 낙천적이다. 대신하고 싶은 말을 주저하지 않고 하는 건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제일 걱정되었던 건 시청자분들이 나를 하늘이가 아닌 아나운서 오영실로 봐주시고 ‘아나운서가 연기하네?’라고 평가하면 어떻게 해야되나였다”며 “그래서 촬영장에 오면 다른 모든 것을 잊고 하늘이가 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다. 지금은 드라마보실 때만큼은 하늘이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참 다행”이라고 전했다. 오영실은 마지막으로 “이제까지는 ‘국민 MC’라는 별명을 듣고 싶었지만 지금은 ‘국민고모’라는 별명을 꼭 듣고 싶다”며 “앞으로도 ‘아내의 유혹’과 하늘이 역에 대해 많은 응원 해달라”고 부탁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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