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시적인 작사 비법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9.01.23 18: 23

'노래하는 음유 시인' 루시드 폴(34, 본명 조윤석)이 23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KBS 1TV '낭독의 발견'에 출연해 자신만의 작사 비법을 처음 공개한다. 지난 해 12월 말 자신의 15년 가수 생활 동안의 가사들을 모두 묶은 시가집 '물고기 마음' 출간을 기념해 출연한 루시드 폴은 가사를 쓸 때 '무엇을' 노래할 것인지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또 곡을 쓰는 순간의 가장 절실한 이야기를 글로 옮긴다며 노래에 담은 메시지가 듣는 사람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9일 '낭독의 발견' 사상 최다 방청객수를 동원하며 녹화된 이 프로그램에서 루시드 폴은 최고의 시적인 노랫말로 인정 받고 있는 '오, 사랑'과 3집 수록곡 '국경의 밤'을 어쿠스틱 기타로 잔잔히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마르고 닳도록' 읽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마종기 시인의 '바람의 말'을 직접 낭독해 감동을 선사했다. 서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루시드 폴답게 그의 시가집 '물고기 마음'은 출간 후 2주만에 초판 2천부를 넘은 후 현재 3천부 판매고를 넘어서며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한편, 루시드 폴은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언니네 이발관, 이지형과 함께 조인트 콘서트 '라이브 아이콘’(Live Icon)에 참여한다. happy@osen.co.kr 안테나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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