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600 3점슛' 문경은, "내 기록 깰 후보는 방성윤"
OSEN 기자
발행 2009.01.23 21: 32

"내 기록을 깰 선수는 방성윤". 서울 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안양 KT&G와 경기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9-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SK 문경은(38)은 KBL 통산 첫 번째 3점슛 1600개를 돌파했고 두 번째로 개인통산 900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문경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너무 기쁘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7~1998시즌 KBL에 데뷔한 문경은은 삼성과 SK 빅스(현 전자랜드)를 거쳐 SK서 활약하는 가운데 대기록을 작성했다. 문경은은 "1년 여 만에 스타팅 멤버가 되어 부담이 컸다"면서 "특히 외국인 선수 디앤젤로 콜린스가 빠졌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후배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 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는 방성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부상이 없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성윤이도 몸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은은 "다음 시즌이면 FA가 된다. 선수생활 지속 여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SK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아 보는 것"이라고 기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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