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는 잊고 오늘 집중하자고 각오를 다졌어요". 서울 삼성의 신인 포워드 차재영(24)이 지난 21일 원주 동부에 5차 연장 끝에 패배(132-135)하고 나서 있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23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11득점(3점슛 1개)을 기록하는 동시에 패기 넘치는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89-83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인터뷰 실에 들어선 차재영은 패배의 피로감을 승리로 씻어냈기 때문인지 표정이 밝았다. 21일 경기에 대해 묻자 차재영은 "경기가 끝난 후 몇몇 형들은 잠을 못 이뤘다. 나 또한 잠을 못 이루고 뒤척거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긴 시간 동안 경기를 했음에도 승리로 보답받지 못한 아쉬움이 물씬 배어나왔다. 뒤이어 차재영은 "경기 전 이상민(37) 선배가 '지난 경기는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자'라고 북돋워주었다"며 "5차 연장 경기서 나는 5반칙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체력 소진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전자랜드전서 감독님 기대에 보답하고자 노력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그래도 (이)상민이 형은 조금 힘에 부치는 듯했다"라며 웃어 보인 그는 "감독님께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감있게 나가라고 하셔서 팀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표시했다. farinelli@osen.co.kr osen.co.kr/news/Sports_View.asp?gisano=G0901230123" style="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 name="LinkGubun"> 최희암, "서장훈 열애, 청춘 남녀의 만남일 뿐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