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최향남 포스팅' 입찰액은 101달러
OSEN 기자
발행 2009.01.24 14: 49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최향남(38.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1달러(한화 약 14만원)라는 입찰 금액을 적어 냈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서 '최향남에 대한 세인트루이스의 응찰액은 101달러다'라는 답신이 왔다. 최향남의 소속팀인 롯데는 29일까지 수용 여부를 KBO측에 통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올시즌 '향운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향남은 지난 시즌 2승 4패 9세이브 평균 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2006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 A 버팔로 바이슨스서 활약한 뒤 이듬해 롯데로 이적한 최향남은 그동안 미국 진출 재도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최향남은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을 눈앞에 뒀으나 원 소속팀 롯데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조건부 진출' 방침을 정해 미국 진출에 난항을 겪었다. 아시아 선수에 관련한 입찰이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세이부 라이온스 좌완 미쓰이 고지(36)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을 노린 것이다. 그러나 미쓰이는 '무입찰' 굴욕을 겪으며 원 소속팀 세이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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