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정규리그 1위 위해 무리할 필요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1.24 16: 31

"무리해서 정규리그 1위를 할 필요는 없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대한항공과 경기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1(25-16 25-13 22-25 28-26)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4세트 막판 안젤코를 뺐음에도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은 것에 대해 만족한 모습이었다. 신치용 감독은 "우리의 강점이 나타난 경기였다. 팀웍과 책임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는 1, 2세트를 따낸 뒤 주포 안젤코의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해 대한항공에 3세트를 내주며 힘겨운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장병철과 석진욱 등이 활약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신치용 감독은 "안젤코, 신선호 등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현대캐피탈과 설날에 붙게 된 게 다행이다. 만약 더 빨리 대결했다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감독은 "무리를 해서 1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현대캐피탈과 경기에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것이다"면서 "중요한 것은 정규리그가 아니라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체력을 비축해 놓겠다"고 대답했다. 물론 신치용 감독은 KEPCO45 및 상무와 경기도 절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이기라고 가져다 준 것도 못 챙겼기 때문에 너무 답답하다"면서 "LIG손해보험과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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